Ⅰ. 서 론
구개주름은 경구개 전방부 점막 표면에 존재하는 융기된 구조물로 개인 간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형태적 변화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이러한 구개주름은 배아 발생 단계에서 형성된 후 성장이나 노화와 같은 생리적 변화에도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개인의 일생 동 안 높은 형태적 안정성을 보인다1–3.
이와 같은 해부학적 특성에 대한 관심은 이미 18세기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에는 인체의 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기록하 고 체계화하려는 학문적 흐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었다4,5.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구개주름 역시 해부 관찰의 대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였고 Winslow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다6. 이 후 Santorini와 Retzius에 의해 구개주름의 형태학적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3. 이러한 형태적 고유성과 지속적인 안정성 덕분에 구개주름은 법치의학 분야에서 개인 식별 및 신원 확인의 생체지표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 고 있다7,8. 또한 구개주름은 인종, 성별, 지역 등 집단 간에서 다양한 패턴을 보이며 이러한 차이는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어 왔다7,9.
구개주름은 비교적 잘 보존되는 형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 어 기존의 신원 확인 방법인 치아 기록과 함께 개인 식별을 위한 보조적 또는 대체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3. 뿐만 아니 라 교정 치료 전후의 악궁 형태 변화를 평가하는 기준점으로 도 활용되며 이는 해당 구조가 갖는 형태적 안정성과 재현성 에 기인한다10,11. 또한 보철 제작 시 의치의 위치를 결정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며 착용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12. 음성학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구개와 혀의 접촉 을 통해 발음 형성에 관여하며 상악 완전 틀니의 구개부에 구개 주름을 재현할 경우 발음 명료성이 향상된다는 보고가 있다13. 그리고 인류학적 연구에서도 인종 간 구개주름 패턴 차이를 분석하여 구개주름의 형태적 특성과 분류 체계를 제시하고 해당 구조가 해부학적 기준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8,9. 더불어 구개주름이 성별 및 연령에 따라서 형태적 차이를 보이므로 인구통계학적 연구에서도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14,15.
이처럼 구개주름은 법치의학, 교정 및 보철치료, 음성학, 인 류학, 인구통계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적·학문적 응용 가능성을 지니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의 필요성 이 강조되고 있다.
구개주름의 임상적, 학문적 활용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는 분석 방법의 정확성과 재현성이 필수적으로 확보되어야 한 다. 구개주름 분석은 육안 관찰과 석고 모형 제작을 통한 직접 분류 방식이 주로 사용되어 왔다7. 초기 연구에서는 구개주름 의 길이, 방향 및 형태를 육안으로 측정하고 분류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관찰자 간 일치도에 차이가 있었다16. 특히 육안 분 석은 관찰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정확성과 재현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3, 이러한 주관성과 2차원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기존의 2차원 분석 기법은 구개주름의 입체적 구조를 정밀하게 반영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이에 따라 3차원 디지털 모델을 활용 한 분석이 개인 식별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17. 최근에는 3차원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구개주름의 길이, 방 향성 등 다양한 형태적 특성을 보다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계 측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계측 결과는 소프트웨어 기반 의 정량적 분석과 통계적 평가로 이어져 연구 결과의 신뢰성 과 재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18.
그러나 구개주름 분석에는 여전히 몇 가지 중요한 문제점 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는 분석 방법의 표준 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으로 이로 인해 연구마다 주름의 길이, 형태, 분류 기준이 상이하고 식별 및 측정 또한 육안 관찰 방식에 의존함에 따라 관찰자 간의 일관성과 재현성 확 보에 한계가 있어 연구 결과 간의 객관적 비교와 해석에 어려 움이 따르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3. 여기에 더해 구개주름이 외부 요인이나 치아 상실, 치과 처치 등에 따라 형태적 변화를 겪을 수 있으며, 구개주름의 형태적 안정성 자체에 대한 의문 이 제기되기도 한다10,19. 아울러 최근 도입된 디지털 3차원 스 캐닝 기술 역시 한계가 존재한다20. 미세 구조의 정밀 계측에 있어 스캐닝 해상도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구조에 따라 결과 의 정확성과 재현성에 편차가 발생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21. 이와 같은 기술적·방법론적 한계와 구조적 논란은 구개주름 의 신뢰성 확보와 임상적 응용 가능성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구개주름의 형태를 보다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계측할 수 있는 수정된 분석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존 분석 과정에서 발생했던 관찰자 간 차이 및 주관적 오차를 최소화하고 분석의 신뢰성과 재현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표준화된 방법론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이러한 기술적 접근을 통해 구개주름 분석의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다양한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객 관적 분석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임상적·학문적 적용 가능성 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본 연구는 구개주름의 형태 분석 및 분류기준에 대한 선행 문헌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각 분류체계의 특성과 활용 가 능성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논문 연구를 진행하였다.
1. 문헌 검색 및 기준
PubMed, Scopus, Web of Science, Google Scholar, 및 KoreaMed를 포함한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문 헌 검색을 수행하였다. 검색은 2025년 4월까지 출판된 문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검색 키워드는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palatal rugae” OR “palatine rugae” OR “rugae pattern” AND “identification” OR “classification” OR “morphology” OR “digital analysis” OR “3D model” OR “reliability” OR “forensic” OR “orthodontics” OR “typology” OR “forensic identification” OR “personal identification”
“Thomas and Kotze” OR “Lysell” OR “Kapali” OR “Carrea” OR “Trobo” OR “Basauri” OR “Martin dos Santos”
총 135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검색 범위는 영어 및 한국어로 출판된 논문으로 제한하였으며, 구개주름의 형태 분류법을 제 시하거나 적용한 연구를 대상으로 하였다.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포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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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개주름의 형태, 분류, 계측 또는 디지털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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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치의학적, 임상적, 인류학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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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또는 한국어로 출판된 학술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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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full-text) 열람이 가능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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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omas & Kotze (1983), Lysell (1955), Kapali et al. (1997), Carrea (1937), Trobo (1932), Basauri (1961), Martin dos Santos (1946) 등의 분류기준을 명시적으로 인용하거나 비교한 연구
제외 기준
문헌 선정 과정은 PRISMA(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 지침에 따라 수행되 었으며, 총 검색된 문헌 중 중복 제거 및 제목/초록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n편의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중복 논문 제거 및 포함·제외 기준을 적용한 결과 최종적 으로 50편의 논문이 본 연구의 고찰 대상에 포함되었다.
2. 문헌고찰 항목
선정된 문헌에 대해 다음 항목을 중심으로 문헌고찰을 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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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용된 구개주름 분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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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항목의 정의 및 세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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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 방법(육안 관찰, 디지털 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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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용 목적(개인 식별, 성별 판별, 인종 비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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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된 도구 및 기술(석고모형, 2D 이미지, 3D 스캐닝 등)
추출된 항목을 바탕으로 각 분류기준의 정의 명확성, 분석 의 재현성 여부, 디지털 기술 적용 가능성 등을 비교하였다. 또한 구개주름 분류 기준의 진화 과정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 였다.
Ⅲ. 고 찰
구개주름(palatal rugae)은 상악 구개 점막의 주름 구조로 개인마다 고유한 형태를 지니며 치아나 교합의 변화에도 비교 적 안정된 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7,8. 이와 같 은 구조적 안정성과 개인 간 형태적 차이는 구개주름이 법치 의학적 개인 식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뒷받침하 며, 실제로 다양한 법치의학, 교정학, 인류학 분야에서 활용되 어 왔다7. 특히 Kapali 등(1997)7은 구개주름이 사람마다 형태, 길이, 방향에서 서로 다르며 변화가 적고 비교적 일정하게 유 지되므로 사람을 식별하는 도구로 유용하다고 명시하며, 구개 주름이 개인 식별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구조적으로 일관된 패턴을 보인다고 평가하였다8. 이러한 활용 가능성을 정량적 으로 분석하고 표준화하기 위해서는 구개주름의 형태를 객관 적이고 일관되게 정의할 수 있는 분류 기준이 필수적이며, 이 에 따라 다양한 형태학적 분류 체계가 필요하게 되었다.
구개주름 관련 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palatal rugae 및 rugae pattern을 중심으로 문헌 검색을 하였다. 여기에 다 양한 용어를 조합하여 검색 범위를 확장하였고 주요 학자명을 포함시켜 분류 체계를 포괄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러한 설정은 각 분류 체계의 구조와 분석 기준을 명확하게 비교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구개주름의 분류에 대한 학문적 접근은 20세기 초부터 시 도되어 왔다. Trobo 등(1932)22는 구개주름을 단순형과 복합 형으로 구분하는 형태 중심의 초기 분류 체계를 제시하였으 며, Carrea 등(1937)23는 배열 방향성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이후 Martin dos Santos 등(1946)24는 분기와 이상 형 등 구조적 다양성을 포함한 형태 분류를 제안하였고, Lysell 등(1955)25은 구개주름을 길이에 따라 정량적으로 분류하는 기준을 도입하였다. Basauri 등(1961)26는 주요 주름과 부수 주름의 개념을 도입하여 민족 간 비교 연구를 위한 분류 체계 를 구성하였으며, Thomas & Kotze(1983)8는 길이, 형태, 방향 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기준을 통해 구개주름 분류의 분석 체 계를 확립하였다. 이후 Kapali et al 등(1997)7은 이러한 기준 들을 바탕으로 디지털 계측과 통계적 분석에 적합한 간결한 분류 방식을 보고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구개주름 분류 기준들을 중심으로 문 헌 고찰을 수행하였으며 각 체계의 적용 요소, 분석 방식, 활 용 목적 등을 비교하였다. 특히 구개주름의 형태 분석 목적에 따라 다양한 분류기준이 존재함을 고려하여, 본 논문에서는 Trobo 등(1932)22, Carrea 등(1937)23, Martin dos Santos 등 (1946)24, Lysell(1955)25, Basauri 등(1961)26, Thomas & Kotze 등(1983)8, Kapali et al 등(1997)7의 일곱 가지 분류 기준을 중심으로 고찰을 진행하였다.
Table 1은 구개주름의 형태에 주목하여 이를 단순형 (simple)과 복합형(composed)으로 구분하는 초기 형태 중심 분류 체계를 제시하였다. 단순형은 형태에 따라 여섯 가지(A– F) 유형으로 세분되며, 각각 점(point), 선(line), 곡선(curve), 각(angle), 물결(sinuous), 원형(circle) 형태로 정의하였다. 복 합형(X)은 두 개 이상의 단순형 주름이 연결되거나 결합된 구 조를 의미하며 비대칭적 배열을 포함한다. 그리고 구개주름의 길이(length)나 방향성(orientation)에 대한 정량적 기준은 제 시하지 않았으며 주로 형태적 다양성과 시각적 관찰에 중점을 두었다. 분석 방법은 상악 인상을 채득하여 석고 모형을 제작 하고, 루고그램(rugogram)을 활용하여 주름의 형태와 배열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분석법은 주름 형태를 활용한 개인 식별 및 법의학적 연구에 사용되었으며 법의학 및 인류학적 연구에 서 활용되었다27.
Table 2는 구개주름의 배열 방향성에 주목하여 주름이 구 개 중앙선과 이루는 각도를 기준으로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 하는 분류 체계를 제안하였다. 제시된 네 가지 유형은 수평형 (Type I), 전방 경사형(Type II), 후방 경사형(Type III), 수직 형(Type IV)이며, 이는 주름의 형태나 길이에 대한 계측 없이 방향적 특성(orientation)에 따라 구분하였다. 주름의 길이 또 는 형태에 대한 정량적 기준은 명시하지 않았으며 육안 관찰 을 통해 배열 방향을 시각적으로 분류하는 접근을 사용하였 다. 용도는 주름 방향성을 활용한 개인 식별 및 법의학적 연구 에 사용되었으며 법의학 및 인류학적 연구에서 활용되었다28.
Table 3은 구개주름의 형태적 다양성과 분지 특성에 주목 하여, 구조적으로 보다 복합적이고 세분화된 분류 체계를 제 시하였다. 단순한 외형뿐 아니라, 주름의 분기(bifurcation), 불연속성(interruption), 그리고 이상형(anomalous)까지 포함 하는 항목을 통해 구개주름의 구조적 특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기술하였다. 제안된 유형에는 직선형(straight), 곡선형(curved), 물결형(wavy), 원형(circular) 등의 기본 형태뿐 아니라, 이중 형(bifurcated), 삼중형(trifurcated), 중단형(interrupted), 이상 형(anomalous) 등의 복합적 형태를 포함하였다. 하지만 주름 의 길이(length)나 방향성(orientation)에 대한 정량적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분석은 주로 육안 관찰 또는 석고 모형을 기반으로 하였다. 각 주름의 형태, 배열, 그리고 좌우 대칭성 을 시각적으로 관찰하고 도식화하여 문서화하는 방식을 통해 분류체계를 정리하였다. 용도는 주름의 형태와 배열을 통해 개인 식별 및 법의학적 연구에 사용되었으며 구개주름 분석은 유전 및 쌍둥이 비교 연구에도 활용되었다1. 또한 인류학적 연구에 적용되어 인종과 민족 간 차이를 비교하는 데 사용되 었고, 구개주름 형태와 배열의 특징을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 되었다1,29.
Table 4는 구개주름을 길이에 따라 주형 주름(Primary rugae), 이차 주름(Secondary rugae), 단편 주름(Fragmentary rugae)의 세 가지 유형의 분류 체계를 제안하였고 5mm 이상 으로 명확하게 관찰되는 주형 주름을 개인 식별이나 교정학적 기준점으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3~5mm 범위의 이차 주름은 변화 가능성이 있어 치료 과정에서 추가되거나 소실될 수 있 었고 마지막으로 3mm 미만의 단편주름은 짧고 흐릿하여 분 석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았다. 형태는 별도의 명확한 분류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으나 방향성에서는 주름이 전후축 (antero-posterior axis)을 따라 배열되는 경향이 기술되었다. 또한 주름이 전방(incisors)이나 후방(palate posterior)으로 향 하는지, 정중선에 대해 대칭적인지 여부를 관찰 항목으로 포 함하였다. 분석 방식은 상악 인상으로 제작된 석고모형을 육 안으로 관찰하고, 버니어 캘리퍼스나 자를 이용해 길이를 측 정하는 방식과 주름의 형태, 수, 방향, 변화 여부 및 대칭성을 비교하여 기록하였다. 활용 측면은 개인 식별의 길이, 수, 비 대칭성과 같은 요소를 통해 신원 확인을 적용하였고 여러 연 구에서도 구개주름의 수·길이·분포 패턴이 인종, 성별, 연 령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음이 보고되어 인구집단 비교 연 구의 자료로 활용되었다15.
Table 5는 길이를 기준으로 한 명확한 구분은 제시되지 않 았지만 형태에 따라 점(point), 선(line), 곡선(curve), 각(angle), 물결(sinuous), 원형(circle)의 여섯 가지 단순 주름과 두 개 이상의 단순 주름이 결합된 복합 주름(composed rugae)으 로 구분하였다. 또한 분석에서는 형태가 뚜렷하고 식별력이 높은 주요 주름(principal rugae)과 짧거나 흐릿하여 보조적으 로만 활용한 부수 주름(supplementary rugae)을 구분하였다. 방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분석 방식은 상악 인상을 채득하여 석고 모형을 제작한 뒤 루고그램 (rugogram)을 통해 구개주름의 형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해 기록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형태를 이용한 개인 식 별의 활용과 인류학 및 민족학 연구에서의 인종, 성별, 지역 집단의 형태 분포 비교에 활용가능한 기준을 제공하였다3,7.
Table 6의 구개주름 길이는 Table 4의 분류를 계승한 형태 로 주형 주름(Primary rugae), 이차 주름(Secondary rugae), 단편 주름(Fragmentary rugae)의 세 가지 유형의 분류 체계를 제안하였고 5mm 이상으로 가장 뚜렷하고 식별 가능성이 높 은 주름을 분석의 주요 대상으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3~5mm 범위의 이차 주름은 변화 가능성이 있어 치료 과정에서 추가 되거나 소실될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3mm 미만의 단편주름 은 짧고 흐릿하여 분석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았다. 형태 기준은 직선형(straight), 곡선형(curved), 물결형(wavy), 원형 (circular), 각형(angled), 통합형(unification), 분기형(diverging) 으로 세분하였으며 방향은 전방형(forward), 후방형(backward), 수직형(perpendicular), 비대칭형(asymmetrical)으로 나누어 배열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 방식은 육안 관찰과 루페 석고 모형을 기반으로 한 시각적 분류가 이루어졌으며 길이 측정을 위해 디지털 버니어 캘리퍼스나 스캐너를 사용하였다. 활용 측면에서 개인 식별과 법치의학적 신원 확인 그리고 교 정 전후 비교 시 안정된 기준점으로 적용하였고 성별 및 인종 분류나 성장 및 질환연구 분석에도 활용되었다7,30.
Table 7은 구개주름 길이는 Table 4와 Table 6의 분류를 계승한 형태로 주형 주름(Primary rugae), 이차 주름(Secondary rugae), 단편 주름(Fragmentary rugae)의 세 가지 유형의 분류 체계를 제안하였고 5mm 이상으로 명확하게 관찰되는 주형 주름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3~5mm 범위 의 이차 주름은 상황에 따라 추가되거나 소실될 수 있었고 마 지막으로 3mm 미만의 단편주름은 짧고 흐릿하여 분석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았다. 형태는 직선형(straight), 곡선형 (curved), 물결형(wavy), 원형(circular)으로 구분하였고 방향은 전방형(forward), 후방형(backward), 수직형(perpendicular), 비대칭형(asymmetrical)으로 나누었다. 분석은 상악 석고모형 에 버니어 캘리퍼스로 길이를 측정하고 육안으로 형태를 관찰 하였고 용도는 구개주름의 길이,형태,방향의 개인별 차이를 이용한 신원 확인과 성별 및 인종 간 구개주름 수와 형태 차이 를 비교하는 연구에 사용하였다7.
구개주름 분석의 정량적 분류 체계를 제시하며 이전의 Lysell 등(1955) 및 Thomas & Kotze 등(1983)의 분류 기준을 계승하였다. 이들은 구개주름을 길이, 형태, 방향의 세 가지 기준에 따라 분석하였으며, 특히 연구 대상은 주형 주름 (primary rugae)으로 한정하였다. 형태 기준은 직선형(straight), 곡선형(curved), 물결형(wavy), 원형(circular) 네 가지로 구분 되었으며, 방향 기준은 전방형(forward), 후방형(backward), 수직형(perpendicular), 비대칭형(asymmetrical)로 분류되었 다. 또한 육안 관찰과 캘리퍼스를 이용한 계측을 병행함으로 써 관찰자의 편차를 최소화하고 객관적인 비교를 가능하게 하 며, 이후 구개주름의 계측 기반 연구에 참고 기준으로 활용되 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Kapali 등(1997)의 분류체계를 바탕으 로 구개주름의 구조적 특징을 정량적 지표로 분석하고, 기존 의 형태학적 분류들과의 비교를 통해 표준화 가능성과 법치의 학적 활용 범위를 고찰하였다.
기존의 구개주름 분류 체계들은 시대와 연구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해 왔지만 분석 요소에서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의 체계가 주름의 형태를 핵심 기준으로 삼았으 며, 일부 체계는 여기에 길이나 형태, 방향성 등을 추가하여 구개주름의 구조적 다양성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Trobo(1932), Basauri(1961)는 형태 중심의 시각적 분류에 중점을 두었고, Carrea(1937)는 배열 방향성을 기준으로 유형을 구분하였다. Martin dos Santos(1946)는 이상 구조에 주목하며 분기형, 단 절형 등의 복합적 형태를 제시하였으며, Lysell(1955) 이후부 터는 계측 가능한 정량적 기준이 도입되었다. 특히 Thomas & Kotze(1983)와 Kapali et al.(1997)은 길이, 형태, 방향의 세 가지 기준을 통합하여 구조적 포괄성과 객관적 재현성을 확보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들 분류 체계는 분석 항목의 수, 명칭, 정의 방식 이 달라 상호 비교가 어렵고 기준의 적용 가능성도 일관성이 떨어진다. 또한 일부 체계(Thomas & Kotze, 1983, Kapali et al., 1997)는 길이, 형태, 방향을 모두 포함하지만, 다른 체계 (Trobo, 1932, Basauri, 1961)는 형태만을 제시하거나Carrea (1937)특정 항목을 생략하였다. 또한 동일 항목인 방향성의 경우에도 Carrea(1937)는 배열을 좌우로 구분한 반면 Thomas & Kotze(1983)는 세분화된 분류를 사용하여 용어와 범주 설 정에 차이가 있었다. 계측 기준에서도 Lysell(1955)은 5 mm를 기준으로 Primary, 3–5 mm를 Secondary, <3 mm를 Fragmentary 로 명확히 정량화한 반면, Trobo(1932)나 Martin dos Santos (1946)는 길이에 대해 모호한 서술만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 은 불일치는 연구 간 비교와 재현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 용하였다.
형태 분류의 세분화 수준 역시 다양하여 단순형, 복합형으 로만 구분하는 경우(Trobo, 1932; Basauri, 1961)가 있는가 하 면 세부 유형( Thomas & Kotze, 1983; Kapali et al., 1997)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방향성 적용 여부도 일관되지 않아 전방형,후방형,수직형,비대칭형 등을 구분하는 체계(Carrea, 1937; Thomas & Kotze, 1983)가 있는 반면 이를 고려하지 않은 체계(Trobo, 1932; Basauri, 1961)도 있었다. 또한 주요 주름과 부수 주름을 구분하여 분석 우선도를 설정한 체계 (Lysell, 1955; Kapali et al., 1997)도 있으나 모든 주름을 동일 하게 취급한 체계(Trobo, 1932, Basauri, 1961)도 존재하였다. 관찰 및 기록 방식에서도 루고그램을 사용한 Basauri(1961), 도식화 방식을 활용한 Thomas & Kotze(1983), 육안 관찰에 의존한 Trobo(1932), Martin dos Santos(1946), 버니어 캘리퍼 스를 사용한 Lysell(1955), 디지털 스캔 기반의 현대적 분석 (Alselwi et al., 2022; Elkenawy et al., 2022)등 사용 도구가 다양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분류 기준의 차이는 분석 과정 의 일관성과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 분류 체계들의 장점을 통합하고 정확한 기준 체계를 정립하고자 기준안을 제안했다. 이 기준 안은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며(Table 8), 정량적 기준과 분석 우선도, 악궁 구조 등 실질적인 임상 및 연구 활용도를 고려하 여 설계되었다. 첫째 길이 기준은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기 위 하여 주형 주름(primary), 중간 주름(intermediate), 단편 주름 (fragmentary)의 세 단계로 구분하여 기존 Lysell과 Thomas & Kotze 기준을 확장하였다. 또한 기존 분류 체계에서 사용된 이차 주름(secondary rugae) 용어를 보다 직관적인 의미 전달 을 위해 중간 주름(intermediate rugae)으로 재정의하여 사용 하였다. 둘째 형태 기준은 직선형(straight), 곡선형(curved), 물결형(wavy), 각형(angled), 원형(circular)의 다섯 가지 기본 형태와 두 개 이상의 주름이 결합된 복합형(composed)을 포 함하여 형태적 다양성을 포괄하도록 하였다. 셋째 방향 기준 은 전방형(forward), 후방형(backward), 수직형(perpendicular), 비대칭형(asymmetrical)으로 구분하며 대칭성 평가를 포함시 켰으며 정중선 기반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분석 우선도 항목을 도입하여 명확한 형태와 배열을 가진 주 름은 주요 주름(principal rugae)으로, 짧고 불분명한 주름은 부수 주름(supplementary rugae)으로 분류함으로써 분석 효 율성을 높였다. 다섯째 분석 방식은 석고 모형 기반의 전통적 방법 외에도 3D 디지털 계측과 시각적 도식화(루고그램) 방법 을 병행하도록 하여 재현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하였다. 여섯째 기존 문헌(Kapali 등, 1997)에 따르면 V자형과 같이 협소한 악궁에서는 U자형 또는 타원형 악궁에 비해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배열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 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구개주름의 배열 및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악궁의 형태(U자형, V자형, 타원형)와 너비, 길이, 깊 이 등을 함께 분석하여 악궁 구조를 통합 분류 기준에 포함하 였다. 마지막으로 개인 식별, 교정학적 기준점 설정, 성장 및 성별 평가, 악궁–주름 연계 분석등 다양한 연구 및 임상 영역 에서 실용적으로 적용되도록 법치의학, 치위생학, 인류학 분 야의 교차적 연구에 기초 자료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였다. 따 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통합 기준은 구개주름 분석의 일 관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향후 디지털 분 석 환경에 적합한 분류 체계 개발 및 후속 연구 설계에 참고 할 수 있다.
Ⅳ. 결 론
본 연구는 구개주름 분류 체계와 구조적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분류 체계들의 장점을 통합한 새로운 기 준안을 제안했다. 또한 이러한 제안이 기존 체계의 모호성을 줄이고 구개주름의 형태를 객관적이고 일관되게 정의할 수 있 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 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