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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1577(Print)
ISSN : 2384-0900(Online)
The Korean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Pathology Vol.41 No.5 pp.227-232
DOI : https://doi.org/10.17779/KAOMP.2017.41.5.004

Fused of Odontoma and Mandibular Permanent Anterior Teeth: A Case Report

Sungdong Oh, Jewoo Lee, Jiyoung Ra*
Department of Pediatric Dentistry, College of Dentistry, Wonkwang University
Correspondence: Jiyoung Ra, Department of Pediatric Dentistry, College of Dentistry, Wonkwang University, 895 Muwang-ro, Iksan, Jeollabuk-do, 54538, Korea +82-63-580-6633, +82-63-858-2957pedojy@wku.ac.kr
September 7, 2017 September 29, 2017 October 13, 2017

Abstract

The odontoma is a hamartomatous lesion consisting of enamel, dentin, pul and cementum. They are observed in the form of a tooth or as a mass of agglomerated teeth. Most of these occur during the period of development of normal teeth and grow to some extent. The fused tooth was the developmental abnormality of the teeth and the hard tissues of the adjacent teeth were combined. In general, these two lesions are not related, but two problems can occur together with systemic or local causes in the morphological differentiation period. We report a case of a 6 - year - old boy who visited our clinic for the eruption of a calcified mass in the mouth. The patient was diagnosed by the fusion of a odontoma and a mandibular permanent anterior tooth. And then, fused odontoma was removed surgically and the mandibular permanent anterior was restored by using composite resin. Calcified material was diagnosed as a composite tooth. After 6 months, the permannant teeth was satisfactory eruption and did not show any pathological problems in periapical radiography.


치아종과 하악 영구 전치의 융합: 증례 보고

오 성동, 이 제우, 라 지영*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초록


    Ⅰ.INTRODUCTION

    치아종은 가장 흔한 형태의 치성 종양으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대부분 정기적 방사선 검진이나 맹출지연 등의 원인 파악 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다. 치아종은 과오종성 병소로 법랑 질, 상아질, 치수와 백악질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치아 모양 을 형성하거나 뭉쳐있는 덩어리 형태로 관찰되며 대부분이 정 상 치아의 발생 시기 동안에 발생하여 어느 정도의 크기까지만 자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치아종은 잘 형성된 치아가 다수 관 찰되는 복합 치아종 (compound odontoma)과 형태가 불분명 한 치성 조직의 덩어리인 복잡 치아종 (complex odontoma)로 분류된다1-3).

    융합치 (fused teeth)는 치아의 발달상의 비정상으로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인접한 치아들의 경조직이 합쳐진 것을 의미 한다. 융합은 외형상의 문제, 공간, 그리고 치주적 이상 등의 임상적인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형태 는 편측이나 양측성 모두 나타날 수 있고, 영구치열보다 유치 열에서 좀 더 흔하다. 융합은 보통 정상적인 치아 사이나 정상 치아와 과잉치 사이에서 발생하는게 일반적이다4).

    그동안 다양한 융합치와 치아종 증례들이 보고되어 왔으나 영구 하악 전치와 치아종의 융합이 연관되어 나타난 증례는 드물었다. 본 증례는 하악 영구 중절치와 치아종의 융합으로 본원에 내원한 환자가 융합된 치아종을 외과적으로 제거하고 하악 영구 전치를 레진으로 수복한 후 정기적인 임상적 및 방 사선적 관찰한 결과 양호한 치유 양상을 보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Ⅱ.CASE REPORT

    만 6세의 남자 환자가 개인 치과에서 치아종이 있다는 진단 을 받고 원광대학교 소아치과로 의뢰되었다. 치아종으로 진단 된 부위는 #71과 #81 부위로 노란색의 저석회화된 치아와 유 사한 경조직이 관찰되었다. 종물 주변 치은은 불규칙하게 두 툼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Fig. 1). 치근단 방사선 사진에서 #31, 41의 상방에 석회화 물질이 융합되어 있는 형태로 나타 났고, 병소의 정확한 크기 및 위치를 확인하여 치료에 도움을 얻고자 CBCT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를 촬영하 였다. CBCT를 통하여 #31, 41 상방의 석회화 물질이 융합되 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주변의 분리된 석회화 물질들도 확 인하였다(Fig. 2). 치아종으로 진단하고 수술적 접근을 통해 병소의 제거 및 영구치 수복을 계획하였다.

    임상 술식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생리적 치근 흡수가 많이 진행된 #72, 82을 발거하였고, 치아종의 제거를 위해 #73 과 #83 사이의 협, 설측 판막을 설계하였다(Fig. 3A, 3B). 분리 되어 있던 내부의 치아 유사 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였다 (Fig. 3C). 다음으로 하악 영구 중절치와 융합되어 있는 저석 회화성 석회화 물질의 제거를 시행하였다(Fig. 3D). 고속의 다이아몬드버 (high-speed diamond bur) 를 사용하여 영구 전치의 치수노출이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석회화 물질을 제 거하였고, 짧아진 영구 전치의 치관은 복합 레진을 사용하여 재형성하였다(Fig. 3E, 3F). 제거한 종물은 조직검사를 시행하 였고, Compound odontoma로 진단되었다.

    치아종 제거 수술 후 6개월의 정기 검진에서 해당 영구 전 치는 정상적인 맹출이 진행되고 있었고, 원래의 치아 형태를 위해 레진 수복물은 추후 재수복할 필요성이 있었으나 염증 반응이나 동요도 등의 임상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치근 단 방사선 사진에서도 양호한 유지상태를 보였다(Fig. 4).

    Ⅲ.DISCUSSION

    1867년 Paul Broca가 처음으로 “Odontoma”라는 용어를 사 용했고, Broca는 이를 “일부분 혹은 완전한 치아 조직의 과성 장에 의해 형성된 종양”이라고 정의했다5). 1946년 Thoma 와 Goldman6)은 다음과 같이 치아 종을 분류 했다:

    • Germinated composite odontomas: 둘 혹은 그 이상 혹은 덜 발달된 치아들이 함께 융합된 것.

    • Compound composite odontomas: 더 발달하거나 덜 발달 된 치아들의 구성.

    • Complex composite odontomas: 치아 조직의 정상적인 해 부학적 구성과 유사성이 거의 없는 석회화 구조물.

    • Dilated odontome: 치아의 치관 혹은 치근 부분이 현저히 거대해져 보이는 것.

    • Cystic odontoma: 일반적으로 낭종이나 섬유낭 벽에 섬유 질 결합조직으로 둘러싸인 치아종.

    본 증례의 경우 일부 치아종은 따로 분리된 compound odontoma였고, 다른 일부분은 정상적인 하악 전치와 법랑질 및 상아질 수준에서 결합된 융합 형태였다. 따라서 분리되어 있던 치아종은 WHO의 치아종 분류에7) 따를 경우 법랑질과 상아질 요소가 포함된 복합 치아종 (Compound odontoma)이지 만 정상 치아와 융합한 치아종과 같은 드문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앞서 언급한 Thoma와 Goldman의 분류 중 하나인 “Germinated composite odontoma”의 일종으로 고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의 융합이라는 용어는 두 가지 구별되는 치배의 치아기관 형성 단계에서 발생하는 유합을 말한다8). 이 러한 선천적 치아 이상을 표현하는 비슷한 용어들로 fusion, germination, twinning 등이 있고 이는 임상적으로 정확한 구 분이 어렵기 때문에 1954년 Miles에 의해 제시된 이중치 (double tooth)를 통상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9).

    본 증례에서 정상적인 치아 사이의 융합이 아닌 치아종과 의 융합이 진행된 상황이기에 이러한 용어의 사용이 정확하지 는 않으나 발생단계에서 치아 조직의 결합 방식은 이들과 유 사하게 이루어졌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기형인 치아들은 종종 치과의사에게 어려움을 준 다. 융합치의 경우 영구계승치의 비정상적인 맹출지연, 융합 된 경계를 따라 치주낭의 발생 등 심미적, 기능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치아종 역시 마찬가지로 영구 계승치의 맹출 장애나 낭종 형성과 같은 병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10). 따라서 치아종과 융합된 치아의 치료 방법은 근관치료학, 교 정학, 소아치과학, 구강외과학 보존수복학 등의 다양한 방법 이 다각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11-13). 본 증례의 경우 치아종 의 제거와 융합치의 수복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다각적인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 적으로 치아종은 영구치 맹출을 방해함으로 외과적으로 적출 하게 되고14), 제거 후에는 영구치의 자발적 맹출을 유도하게 되는데 이때 치근의 완성도가 중요하며 치근이 완성되어 있는 경우 자발적 맹출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15).

    치아종의 제거 시기는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치아의 변 이, 교정적 치료의 필요성 등으로 인해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는 Rotberg와 Kopel16)의 의견과 이와 반대로 발육중인 주 변 치아의 치근 성장 방해 가능성 때문에 치근이 완성될 때까 지 외과적 술식을 연기해야한다는 Stermer Beyer-Olsen 등17) 의 의견이 있다. 이 외에도 제거시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18)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주변 구조물들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술식을 진행하였을 때 제거 시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증례 역시 외과적으로 치아종 제거 술을 조심스럽게 시행했고, 미맹출된 영구 전치의 맹출을 촉 진하고 심미적인 회복을 위해 보존 수복을 시행하였다. 이후 미완성된 치근단을 가진 영구 전치는 앞선 문헌 보고와 같이 자발적인 맹출이 진행되었다.

    만일 치아의 융합이 상아질에서 치수까지 함께 연결되었다 면 문제는 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융합부위의 치아종을 제거 할 경우 치수가 노출된다면 미맹출된 영구 전치의 근관치료가 필요하게 되고19), 미완성 치근단의 근관치료는 통상적인 근관 치료와는 다르다. 지속적인 치근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치 치수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치수가 실활된 경우 근단형성 술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복잡해진다. 본 증례 의 경우 법랑질과 상아질 수준에서의 결합으로 조심스러운 제 거 끝에 치수노출은 피할 수 있었으나 추후 비슷한 증례가 발 생할 경우 이러한 점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본 증례는 일반적인 치아종과 융합치의 경우와 달리 치아 종과 정상 치아 사이의 융합을 보고하고 있다. 현재 치아종의 외과적 제거와 보존적 수복을 통해 영구 전치의 정상적인 맹 출이 관찰되고 있고, 특이할만한 합병증이 없으나 추후 복합 레진 수복물 변연 변색 및 탈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치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고, 하악 영구 중절치의 맹출과 더불어 하악 영구 측절치의 맹출 또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례의 경우 치아종과 융합치의 관리 방법이 종합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사 료된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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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Child was presented with calcified material in mandibular anterior region.

    KAOMP-41-227_F2.gif

    Radiopaque calcified material was identified on periapical radiographs and a fused form of mandibular incisor and calcified material on CBCT.

    KAOMP-41-227_F3.gif

    Surgical operation process. A, B Flap operation for removal of odontoma. C. Extrated odontoma. D. Removal of fused odontoma. E. Composite resin restoration for mandibular anterior teeth. F. Suture of flap.

    KAOMP-41-227_F4.gif

    At 6 months after surgery, a child was presented satisfactory eruption of mandibular anterior teeth and no pathological findings were found on periapical radiographs.

    Tab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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