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Search Engine
Search Advanced Search Adode Reader(link)
Download PDF Export Citaion korean bibliography PMC previewer
ISSN : 1225-1577(Print)
ISSN : 2384-0900(Online)
The Korean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Pathology Vol.39 No.4 pp.591-600
DOI : https://doi.org/10.17779/KAOMP.2015.39.4.591

Influencing Factors on Pathologies Associated with the Mandibular Third Molars

Ji Min Oh1), Suk-Ja Yoon2)*
1)School of Dentistr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2)Department of Oral and Maxillofacial Radiology, School of Dentistry, Dental Science Research Institut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em
July 14, 2015 July 16, 2015 July 31, 2015

Abstract

Objectiv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factors indicating preventive removal of mandibular third molars by determining associated symptoms, pathologies, eruption state, position and angulation types of mandibular third molars.

Study design: A retrospective study was made of 436 patients(200 females, 236 males), aged between 12 and 81 years (mean: 29.93 years) undergoing panoramic radiographic examinations. Total 700 mandibular third molars were analyzed. They were divided by age, sex, position and angulation of mandibular third molars, bony coverage, and associated pathologies- caries, pericoronitis, periodontitis, cyst, root resorption of adjacent teeth.

Results: Among 409 pathologies associated with mandibular third molars, pericoronitis accounted for 34.2%(140 cases), which was the most common lesion, caries in the second and third molars for 28.9%, caries in the second molars for 11%(45 cases). Periodontitis showed in 7%(29 cases). In 4 cases, root resorption of adjecent tooth showed. The position which showed predominant pathologic lesion according to the Pell and Gregory classification was ‡UA(86.5%), followed by ‡UB(71.6%). Mandibular third molars without bony coverage(64.8%) showed pathologies frequently.

Conclusions: The removal of mandibular third molars must be determined by the perceived risk if the teeth are not removed. The position and inclination of the third molars, bony coverage, age and sex of patients can be the important evidence in the decision making process.


하악 제 3 대구치와 연관된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오 지민1), 윤 숙자2)*
1)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2)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악안면방사선학교실, 전남대학교 치의학연구소

초록


    I.INTRODUCTION

    제 3 대구치를 예방적 차원에서 발거를 해야 하는지, 아니 면 보존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있어왔다. 제 3 대구치 주위에 병소가 발견된다면 치아 발거에 대한 결정이 쉽겠지만, 아무런 병소가 없는 경우에는 발거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제 3 대구치를 발거하지 않았을 때 예측 가능한 위험성을 파악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하악 제 3 대구치는 Pericoronitis, Mandibular angle fracture, Cyst, 인접 치아 우식 등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1-3). American Association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 (AAOMS)에서 제 3 대구치 발거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였는 데, 발거의 적응증은 통증, Pericoronitis, 수복 불가능한 치아 우식, 관리의 편리함, 치주 질환 등이다.

    치아의 맹출 상태, 위치, 맹출 각도 등은 제 3 대구치의 증상과 병소에 영향을 미친다. 인접한 제 2 대구치 높이에 이르거나 부분적으로 맹출하고, 수직 각도를 가진 하악 제 3 대구치에서는 Pericoronitis의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4). 인접치아 Cementoenamel Junction(CEJ)에 인접한 부분적으 로 맹출하고 근심 경사를 갖거나 수평 각도를 가진 치아에서 는 우식이 주로 발생하고, 인접 치아의 치근 흡수가 많이 일 어났다5). 또한, 하악 제 3 대구치가 41〬 - 80〬에 이르는 근심 경사를 가지고 근심의 CEJ가 인접 치아 원심 CEJ에서 7-9 mm 떨어져 있을 때, 치아 사이의 식편 함입과 치태의 유지로 인해 인접 치아 원심면에 우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 고가 있다6).

    임상가들은 제 3 대구치 발치를 결정함에 있어서 제 3 대구 치 우식을 주요 근거로 삼는다7,8). 치아 우식은 환자 개개인에 게 영향을 받는 질병이기 때문에 우식 치아의 적절한 치료 결정은 환자의 전반적인 우식 경험에 의존한다. Shugars에 따르면 한쪽 하악 제 3 대구치에 우식이 존재하였을 때, 3년 후 대부분의 다른 한 쪽 제 3 대구치에도 우식이 존재하였고, 제 1 대구치와 제 2 대구치에 우식이 있거나 우식과 관련한 보존 치료를 받은 대다수의 환자에게서 3년 후 제 3 대구치 우식을 매우 높게 예측할 수 있었으며, 우식이 없는 제 1 대구치 와 제 2 대구치는 우식 없는 제 3 대구치와 관련이 높았다9). 교합평면까지 맹출한 제 3 대구치를 가진 22% 이상, 33% 이하의 젊은 성인에서 교합면 우식이 존재한다10).

    제 3 대구치는 치주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한 임상 연구에서 환자 25%에서 5 mm이상의 치주낭이 있는 제 3 대구치가 한 군데 이상에서 보였고, 25세 이상의 환자 1/3에 서 하나 이상의 제 3 대구치에서 5 mm 이상의 치주낭이 검사 되었다11). 다소 젊은 28세의 나이에도 증가된 PD가 높은 수 준의 periodontal pathogens와 gingival crevicular fluid inflammatory mediators를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었다12).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하악 제 3 대구치가 여러 임상 증상 과 병소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하악 제 3 대구치의 맹출 정도와 맹출 각도, 그리고 골의 피개 정도를 방사선 학적으로 확인하여 그것과 관련한 하악 제 3 대구치 부위 Pericoronitis, Periodontitis, 치아 우식, Cyst, Tumor, 인접치 의 치근 흡수 등의 분포를 파악하여 하악 제 3 대구치 발거 시 고려 사항을 제시하고자 시행되었다.

    II.MATERIALS AND METHODS

    1.연구 대상

    2010년 01월 한 달 간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에 내원하여 파노라마방사선사진을 촬영한 858명의 환자 중에서 하악 제 3 대구치가 없는 291명과 Nolla 치근 형성 단계 기준 중 8단 계 미만의 미성숙 치근을 가진 131명을 제외한 436명(남자 236명, 여자 200명, 나이 범위 12~81세, 평균 연령: 29.93세) 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하악 제 3 대구치가 편측에 있는 환자는 172명, 양측에 있는 환자는 264명으로 총 700개 의 제 3 대구치가 연구대상이 되었다. 제 3 대구치 관련 병소 는 각 치아당 두 개 이상의 병소를 가지고 있는 치아를 각 병소 마다 중복 계산하여 총 409개로 연구대상이 되었다.

    2.연구 방법

    각 환자의 하악 제 3 대구치의 수, 대구치의 유형, 맹출 정도, 맹출 위치, 맹출 각도, 골 피개 정도를 아래에 제시된 기준으로 하여 분류하였다. 환자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하악 제 3 대구치의 맹출 정도가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조사하 고, 각 제 3 대구치 부위 Pericoronitis와 Periodontitis가 조사 하였다. 치아우식증은 제 3 대구치 단독 우식과 제 2 대구치 단독 우식, 제 3 대구치와 인접 치아에 우식이 같이 진행된 경우로 나누어 우식 정도를 조사하였다. 제 3 대구치 관련한 Cyst, Tumor, Odontoma 유무와 인접 치아 치근 흡수 유무, 그리고 Fracture line에 있는 제 3 대구치에 대해서 조사하였 다. 또한 하악 제 3 대구치의 맹출 경향에 따른 병소의 발생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조사하였다.

    하악 제 3 대구치는 맹출 정도와 각도, 그리고 골 피개 정도를 기준으로 나누었는데, 맹출 정도는 The Pell and Gregory classification13)을 기준으로, 맹출 각도는 Winter classification14)을 기준으로, 그리고 골 피개 정도는 3단계로 나누었다(Table 1).

    이들 위치는 파노라마방사선사진을 이용하여 방사선학적 으로 평가되었는데, 파노라마방사선사진 상에 4개의 선-(1) 하악 제 1 대구치와 하악 제 2 대구치의 교합면을 연결하는 선이 형성하는 교합평면선(line of occlusal plane), (2) 하악 제 2 대구치와 하악 제 2 대구치의 치경부를 연결하는 치경부 선(cervical line), (3) ascending ramus의 전연, (4) 제 3 대구 치의 치축-을 그어 (1)과 (2)의 선으로 Pell and Gregory classification의 A, B, C의 분류를 하고 (3)으로 Pell and Gregory classification의 Ⅰ, Ⅱ, Ⅲ과 골 피개 정도를 판단하 고, (4)로는 제 3 대구치의 각도를 판단하였다13)(Figure 1).

    제 3 대구치의 경사 정도는 하악 제 1 대구치와 제 2 대구 치 교합면을 연결한 교합평면선과 제 3 대구치 치축 각도 사이의 값으로 확인하였다. Winter classification14)에 따르면 제 3 대구치의 경사 정도는 5 가지로 분류되는데 (1) inverted : 제 3 대구치가 음의 각도를 갖는 경우 (< 0°) (2) horizontal : 제 3 대구치의 각도가 0°에서 30° 사이, (3) mesioangular : 제 3 대구치의 각도가 31°와 60° 사이, (4) vertical : 제 3 대구치 가 61°와 90° 사이 각도를 가질 때, (5) distoangular : 제 3 대구치의 각도가 91° 이상인 경우로 분류되었다14). 골 피개 정도는 (1) 골로 전혀 덮이지 않은 경우, (2) 일부분 골로 덮인 경우, (3) 전체가 골로 덮인 경우로 나누었다.

    III.RESULTS

    436명의 환자에서 700개의 하악 제 3 대구치가 평가되었 다. 이 중 378개(54%)가 남자에게서, 322개(46%)가 여자에 게서 관찰되었고, 모든 나이 그룹에서 남성의 치아 수가 많 았다. 대상의 나이 범위는 12세~81세, 평균 연령은 29.93세 로 가장 많은 치아 수를 가진 집단은 20세에서 29세(35.4%) 였다.

    교합평면과의 관계에서 제 1 대구치와 제 2 대구치의 교합 면을 연결한 교합평면에 도달하는 정도로 맹출을 한 A 그룹 (41.3%)과 치경부 선과 교합평면 선 사이까지 맹출한 B 그룹 (41.6%)이 완전히 매복되어 치경부선 아래에 있는 C 그룹 (17.1%)에 비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ramus와의 관계에서는 ramus와 제 3 대구치의 근원심 폭경과의 거리가 충분한 Ⅰ(30.7%)보다는 공간이 부족한 Ⅱ(64.9%)가 더 많았 으며 제 3 대구치가 ramus 안에 들어가 있는 Ⅲ (4.3%)은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골의 피개 정도는 골로 덮여있지 않은 치아가 57.9%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조사한 700개의 하악 제 3 대구치 중에서 병소와 연관된 대구치의 수는 324개(46.3%)로 남자 197개(52.1%), 여자 127 개(39.4%)의 분포를 보였다. 가장 높은 병소 관련한 대구치 의 비율을 보인 연령은 40대의 여성 환자군(71.4%)이었고,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연령은 10대 여성 환자군(24.2%)이었 다. 전체적으로는 20대, 와 40대 이상에서 50% 이상의 비율 을 보여 높은 병소 발생을 보였고, 10대에서는 31.5%로 다소 낮은 유병율을 보였다(Table 2).

    나이 그룹에 따라, pericoronitis, 치주염, 제 3 대구치 단독 치아우식, 제 2 대구치 단독 치아우식, 제 3 대구치와 제 2 대구치 두 치아의 치아우식, 치근 흡수, 낭, 기타 질환을 조 사한 결과에서는 30세 미만 환자군에서 보다는 30세 이상 환자군에서 더 많은 병소의 비율(64.3%)을 보여주었다. Pericoronitis를 가진 치아는 34.2%, 제 3 대구치와 제 2 대구 치에 함께 Caries를 가진 경우가 28.9%, 그리고 매복된 제 3 대구치가 인접치아 치근 흡수를 일으킨 경우는 1%, 낭이 발생한 경우는 0.5%였고, 기타 질환이 발생한 경우는 2.4%였 다(Table 3).

    맹출 위치, 맹출 각도, 골 피개 정도에 따른 대구치의 수와 병소 수를 조사한 결과, The Pell and Gregory classification 에 따른 위치관계에서는 ⅡA와 ⅡB군에서 높은 병소 발생 비율(ⅡA: 86.5%, ⅡB: 71.6%)을 나타냈다. 한편 치아의 각 도와 병소 관계에서는 수평 각도를 가진 치아에서 80.2%(172 개 중 138개)의 비율로 병소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수직 각 도를 가진 치아 수(223개)가 근심 경사를 가진 치아 수(215 개)보다 많았지만 병소가 나타난 치아는 103개(46.2%)로 더 적은 수를 보였다. 원심 경사 치아에서도 65.8%의 병소 비율 을 보여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골의 피개 정도에서는 골 피개가 전혀 없는 치아(64.8%)에서 높은 병소 발생률을 보이고, 골로 완전히 피개된 치아에서는 낮은 유병율(33.3%) 을 보였다(Table 4).

    IV.DISCUSSION

    하악 제 3 대구치를 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현재는 증상이 없더라도 차후 여러 증상이 나타나 불편을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으로 발거하는 방법 과 병소가 발견되는 그 시점까지 제 3 대구치를 보존적으로 유지하여 증상 발생 후 병소에 대한 처치를 하던지 발거를 하던지 하는 보존적 방법이 있다15). 하악 제 3 대구치의 맹출 정도와 위치, 그리고 맹출 각도와 그와 연관된 병소가 제 3 대구치 발거에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제 3 대구치 의 방사선학적 양상을 연구하여 하악 제 3 대구치 발거 시 고려 사항을 제시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인 전체 700개 제 3 대구치 중에서 409개(58.4%) 의 치아에서 병소가 발생하였다. 하나의 병소를 가진 대구치 는 239개였고, 두 가지의 병소를 가진 대구치는 85개였다. 140개의 치아에서 나타난 Pericoronitis가 가장 흔한 병소 였는데, 이는 전체 병소 중 34.2%를 차지하였다. 이는 Punwutikorn 등16)이 보고한 24% 보다는 다소 높지만, 다른 저자들17-19)의 평균 유병율(54% 이상)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였다.

    나이별로는 10대에서 병소 발생률이 31.5%로 가장 낮았 고, 30대를 제외한 20대 이후에서는 50% 이상의 발생률(20 대: 52.6%, 40대: 61.5%, 50대: 58.8%, 60대 이상: 57.1%)을 보였는데, 제 3 대구치 맹출이 완료된 후 질환이 발생되는 것을 알 수 있다(Table 2). 이 연구에서는 제 3 대구치를 미리 발거한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제 3 대구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으면 병소가 진행되었을 경우가 포함되지 않아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비례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예방적으로든 병소의 발생으로 인해서든 이 미 발거된 대구치를 제외하고도 20대 이후 하악 제 3 대구치 에서 유병율이 45% 이상으로 높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하 악 제 3 대구치의 예방적 발거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Liedholm 등의 연구에 의하면, 임상의가 매복된 치아의 발거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치아의 매복 각도나 매복 정도 보다는 환자의 나이와 더 많은 상관관계가 있다20). 그러나 Korener는 증상이 없는 치아 발거를 결정할 때에는 발거 시 예상되는 위험성과 함께, 매복으로 인해 차후 발생될 수 있는 임상적 증상과 환자의 나이, 그리고 치아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21). Knutsson 등은 환자의 나이, 치아 각도, 제 3 대구치 매복 정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보 고하고 있다22).

    일반적으로 하악 제 3 대구치는 맹출 공간의 부족, 제 3 대구치의 치관 크기, 다른 치아보다 늦은 제 3 대구치의 성장 속도, 제한된 악골의 성장 등으로 인하여 맹출이 완전히 이뤄 지지 않은 채로 평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23). 치아가 완전 히 맹출되지 못하여 점막이나 골에 피개되어 있으면 여러 병 소에 이환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하악 제 3 대구치와 관련된 병소는 염증성 질환으로 Pericoronitis, Periodontitis가, 비염 증성 질환으로는 제 3 대구치 우식과 제 2 대구치 우식, 인접 치아의 치근 흡수, Cyst, Tumor, Fracture line에 존재, Odontoma 등이 있다. 이전 연구 논문에서는 점막으로 부분 적으로 피개된 하악 제 3 대구치에서 가장 많은 염증성 질환- Pericoronitis를 보이는 반면에24,25), 근심 각도와 수평 각도를 가진 제 3 대구치에서 치아 우식과 함께 인접 치아 치근 흡수 와 치주 질환을 가장 많이 야기한다고 보고되고 있다25-27). 이 연구에서는 염증성 질환인 Pericoronitis를 가진 치아가 가장 많았고(34.2%), 제 3 대구치와 제 2 대구치에 함께 Caries 를 가진 치아가 높은 비율(28.9%)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그 리고 매복된 제 3 대구치가 인접치아 치근 흡수(1%)에도 영 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여 임상의는 환자의 하악 제 3 대구 치의 보존과 예방적 발거 선택에 있어서 환자에게 더 이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Table 3).

    이 연구에서 교합평면에 도달하지 못한 채, 제 2 대구치와 ramus 사이의 공간이 부족하여 매복되어 있는 The Pell and Gregory Classification ⅡB 그룹(296개, 42.3%)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고, 교합평면에 도달하였지만 공간이 부족한 ⅠB 그룹(133개, 19.1%)과 ramus 속에 묻힌 ⅡC 그룹(122개, 17.4%)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 연구에서는 치아 분포가 많은 ⅡB 그룹에서 대부분의 병소(Pericoronitis, Periodontitis, Caries, Cyst, 기타 병소)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ⅠB 그룹과 ⅡC 그룹이 그 다음의 비율로 나타났다. 완전히 맹출 된 치아(ⅠA)에서도 치열에서의 제 3 대구치의 후방 위치로 인한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Caries가 많이 발생(31개, 46.3%) 하였고, 부분 맹출 시에는 점막 피개로 인해 치아 위생이 더 나빠져 Caries와 Pericoronitis 발생이 많았다(Table 4).

    제 3 대구치의 각도에 따라서는 수직 각도를 갖는 치아가 가장 많은 수(223개, 31.9%)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수평 각 도 치아(172개, 24.6%)와 근심 경사 치아(215개, 30.7%)에서 각각 61개와 38개의 Pericoronitis를 보여 11.4%(16개)의 Pericoronitis를 보인 수직 각도 치아에 비해 43.6%와 27.1% 로 2배에서 4배 더 많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수직 각도 치아 에서는 Periodontitis(55.2%)와 제 3 대구치 단독 우식(55.2%) 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Kugelberg 등이 발표한 근심 경사를 갖거나 수평 경사를 갖는 매복된 제 3 대구치는 주로 4mm 이상의 PD를 갖고 제 2 대구치와 3 대구치 사이에 골내 병소를 갖는다는 보고와 일치한다28,29). 치아 분포 수가 적은 역경사를 가진 치아와 원심 경사 치아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데, 11개의 역경사 치아와 79개의 원심 경사 치아에서 각각 36.4%와 26.6%의 비율로 Pericoronitis가 발생하여 치아 수 대비 Pericoronitis 발생율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Table 4).

    골에 의해 피개된 경우는 치아가 전체적으로 덮여 있을 경우(33.3%)에는 병소 발생이 낮고, 전혀 덮여 있지 않고 노 출된 경우(64.8%)에 병소 발생이 높았다. 이는 제 3 대구치를 전체적으로 덮고 있는 골이 박테리아 침입을 막는 방어막 역 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17)(Table 4).

    이 연구에서는 한정된 sample로 인해 인접치아의 치근흡 수, Cyst, Tumor 등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한 달 동안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을 내원하여 파노라 마방사선사진을 촬영한 환자를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 에 Cyst나 Tumor가 발생하여 제 3 대구치가 발거된 경우나 수술 후 Follow-up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대상에서 제외되었 기 때문에 그 발생 비율이 현저히 낮다. 또한 파노라마방사선 사진으로 연구하였기 때문에 연조직 피개와 관련해서는 조사 하지 못하였고, 또한 제 3 대구치 관련한 통증이나 부종, 발 열, 출혈 경향 등의 여러 임상 증상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다음 연구에서는 하악 제 3 대구치 발거 전과 후의 파노라마방사선사진과 함께 임상 검사를 포함하여 하악 제 3 대구치의 맹출 위치와 정도, 맹출 각도에 따른 임상 증상과 병소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V.CONCLUSION

    임상가는 제 3 대구치를 유지할 것인지 예방적으로 발거할 것인지에 대한 두 가지 접근 모두에 대하여 장점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제 3 대구치에 대한 치료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연구는 하악 제 3 대구치의 맹출 정도와 위치, 그리고 맹출 각도와 그와 연관된 병소의 유형과 빈도를 방사선학적으로 확인하여 하악 제 3 대구치 발거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연구 하고자 시행되었다. 이 연구에서 하악 제 3 대구치의 악골 내 맹출 정도, 맹출 각도, 골의 피개 정도가 병소 발생에 영향 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사항들이 발거 결정 과정에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Figure

    KAOMP-39-591_F1.gif

    (1) occlusal line, (2) cervical line, (3) the anterior margin of the ascending ramus, (4) longitudinal axis of the third molar

    Table

    The Pell and Gregory classification

    Age and gender distribution of mandibular third molars with associated pathologies

    Pathologies related to mandibular third molars in relation with age groups

    Pathologies related to mandibular third molars in relation with the position, inclination, and bony coverage of the third molars (%)

    *inclination 1. inverted 2. horizontal 3. mesioangular 4. veritcal 5. distoangular
    **bony coverage: 1. without 2. partial 3. total

    Reference

    1. Elter JR , Cuomo CJ , Offenbacher S , White RP Jr (2004) Third molars associated with periodontal pathology in the Third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 J Oral Maxillofac Surg, Vol.62; pp.440-445
    2. Halmos DR , Ellis E , 3rd. Dodson T (2004) Mandibular third molars and angle fractures , J Oral Maxillofac Surg, Vol.62; pp.1076-1081
    3. Adeyemo WL (2005) Impacted lower third molars: another evidence against prophylactic removal , Int J Oral Maxillofac Surg, Vol.34; pp.816-817
    4. Yamalik K , Bozkaya S (2008) The predictivity of mandibular third molar position as a risk indicator for pericoronitis , Clin Oral Investing, Vol.12; pp.9-14
    5. McArdle LW , Renton TF (2006) Distal cervical caries in the mandibular second molar: an indication for the prophylactic removal of the third molar? , Br J Oral Maxillofac Surg, Vol.44; pp.42-45
    6. Chang SW , Shin SY , Kum KY , Hong J (2009) Correlation study between distal caries in the mandibular second molar and the eruption status of the mandibular third molar in the Korean population ,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Endod, Vol.108; pp.838-843
    7. Murdoch-Kinch CA , McLean ME (2003) Minimally invasive dentistry , J Am Dent Assoc, Vol.134; pp.87-95
    8. Powell LV (1998) Caries risk assessment: Relevance to the practitioner , J Am Dent Assoc, Vol.129; pp.349-353
    9. Shugars DA , Elter JR , Haug RH , Blakey GH (2005) Incidence of Occlusal Dental Caries in Asymptomatic Third Molars , J Oral Maxillofac Surg, Vol.63; pp.341-346
    10. Shugars DA , Jack MT , Blakey GH (2004) Occlusal Caries Experience in Patients With Asymptomatic Third Molars , J Oral Maxillofac Surg, Vol.62; pp.973-979
    11. Blakey GH , Marciani RD , Pabla T , White Jr RP (2002) Periodontal pathology associated with asymptomatic third molars , J Oral Maxillofac Surg, Vol.60; pp.1227-1232
    12. White Jr RP , Offenbacher S , Blakey GH , Marciani RD (2002) Inflammatory mediators and periodontitis in patients with asymptomatic third molars , J Oral Maxillofac Surg, Vol.60; pp.1241-1245
    13. Pell GJ , Gregory BT (1933) Impacted mandibular third molars: classification and modified techniques for removals , Dent Digest, Vol.39; pp.330-338
    14. Almendros-Marques N , Berini-Aytes L , Gay-Escoda C (2006) Influence of lower third molar position on the incidence of preoperative complication ,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Endol, Vol.102; pp.725-732
    15. Almendros-Marques N , Berini-Aytes L , Gay-Escoda C (2008) Factors influencing the prophylactic removal of asymtomatic impacted lower third molars , Int J Oral Maxillofac Surg, Vol.37; pp.29-35
    16. Punwutikorn J , Waikakul A , Ochreon P (1999) Symptoms of unerupted mandibular third molars ,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Endod, Vol.87; pp.305-310
    17. Knutsson K , Brehmer B , Lysell L , Rohlin M (1996) Pathoses associated with mandibular third molars subjected to removal ,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 Endod, Vol.82; pp.10-17
    18. Almendros-Marques N , Berini-Aytes L , Gay-Escoda C (2006) Influence of lower third molar position on the incidence of preoperative complications ,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Endod, Vol.102; pp.725-732
    19. Samsudin AR , Mason DA (1994) Symptoms from impacted wisdom teeth , Br J Oral Maxillofac Surg, Vol.32; pp.380-383
    20. Liedholm R , Knutsson K , Lyseell L (1999) Mandibular third molars: oral surgeons' assessment of the indication for removal , Br J Oral Maxillofac Surg, Vol.37; pp.440-443
    21. Koerner KR (1994) The removal of impacted third molars. Principles and procedures , Dent Clin North Am, Vol.38; pp.255-278
    22. Knutsson K , Brehmer B , Lysell L (1996) Judgement on removal of asymptomatic mandibular third molars: influence of position, degree of impaction and patient's age , Acta Odontol Scand, Vol.54; pp.348-354
    23. Yamalik K , Bozkaya S (2008) The predictivity of mandibular third molar position as a risk indicator for pericoronitis , Clin Oral Investing, Vol.12; pp.9-14
    24. Laskin DM (1971) Evaluation of the third molar problem , J Am Dent Assoc, Vol.82; pp.824-828
    25. Lysell L , Rohlin M (1988) A study of indications used for removal of the mandibular third molar , Int J Oral Maxillofac Surg, Vol.17; pp.161-164
    26. Eliasson S , Heimdahl A , Nordenram A (1989) Pathological changes related to longterm impaction of third molars: a radiographic study , Int J Oral Maxillofac Surg, Vol.18; pp.210-212
    27. Stanley HR , Stringfellow Jr HR , Spiegel EH (1988) Pathological sequelae of neglected impacted third molars , J Oral Pathol, Vol.17; pp.113-117
    28. Kugelberg CF , Ahlstrom U , Ericson S , Hugoson A (1985) Periodontal healing after impacted lower third molar surgery. A retrospective study , Int J Oral Surg, Vol.14; pp.29-40
    29. Kugelberg CF , Ericson S , Hugoson A , Kvint S (1991) Periodontal healing impacted lower third molar surgery in adolescents and adults. A prospective study , Int J Oral Maxillofac Surg, Vol.20; pp.18-24
    오늘하루 팝업창 안보기 닫기